경험적 가족치료는 즉각적이고 지금-여기에서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인본주의 심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경험하고 있는 것의 질적 측면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며,
치료적 개입의 대상이 된다. 또한 한 개인이 표현하는 정서는 가족과 공유하는 경험으로 충만함의 수단이 된다고 본다.
경험적 가족치료자인 사티어는 오랜 임상 활동을 통해 인간의 문제과 관련된 다양한 역기능을 발견하였다.
역기능이란 적절하게 기능하지 못하고 문제해결 능력이 낮아서 발달적, 상황적 위기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티어가 발견한 개인과 가족의 역기능은 네 가지 영역, 즉 인간의 자아존중감, 의사소통 및 대처유형, 가족규칙, 지역사회와의 연계성에서 나타났다.